함께 나누는 온기에 더 따뜻해지는 옥천의 추석
함께 나누는 온기에 더 따뜻해지는 옥천의 추석
뉴옥천라이온스클럽 영생원에 500만원 상당 물품 전달

여성단체협의회 다문화가족과 전통음식 체험 진행도

옥천군과 옥천군의회도 복지시설 방문
  • 권오성 기자 kos@okinews.com
  • 승인 2019.09.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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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은 우리민족의 최대명절 추석이다. 더운 여름 열기가 아직 식지 않은 날씨지만 서로의 어깨를 내어주는 온정활동이 지역 곳곳에서 일어나 한가위의 풍요로움을 느끼게 했다. 옥천신문은 명절을 맞아 지역 곳곳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활동을 한 자리에 모았다.

뉴옥천라이온스클럽 영생원에 물품 전달

뉴옥천라이온스클럽(회장 금유신)이 추석을 맞아 영생원(원장 최병철)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10일 오전 11시 라이온스 클럽 회원들은 본인들이 직접 생산한 식품과 회비로 산 라면 등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라면 20상자, 커피 5상자, 10상자, 고기 5상자, 옻 가공품 3상자, 뼈해장국 5상자 등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점심배식봉사도 하며 영생원 원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금유신 회장은 올해로 3년째 영생원에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영생원에는 몸이 불편한 분들도 계시고 집에 못 가시는 분들도 있어 돕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회원들의 뜻을 모아 물품을 전달했다.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옥천라이온스클럽은 영생원을 방문해 약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클럽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옥천라이온스클럽은 영생원을 방문해 약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클럽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군서·이원 지역사회보장협 이웃에 생필품 전해

지역사회보장협의회도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찾았다. 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영범·김영관)는 지역내 어려운 이웃 35가정에 5만원 상당의 이불 1채를 전달하고 있다. 6일부터 전달을 시작했으며 11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이불전달은 지난 8월 협의체 회의에서 결정됐다. 비용은 연합모금에서 충당했다. 김영관 위원장은 예전에는 추석명절이 되며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는데 지금은 옛말이 됐다라며 주민들 모두 따뜻한 추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권세국·김대환)6일 이원면내 어려운 이웃 60가정에 김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번 물품 전달은 지역특성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이원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행복나눔 연합모금액 20%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로부터 지원받았다.

김대환 위원장은 추석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다함께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 60가정에 김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사진제공: 옥천군)
이원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 60가정에 김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사진제공: 옥천군)

새마을회 장학금 기탁·귀성객 환영 캠페인

옥천군새마을회(회장 강정옥)는 추석을 맞아 지역을 찾는 귀성객들을 환영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1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옥천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새마을회는 옥천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150여명분의 송편과 함께 옥천군 지도와 여행책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우리고장의 명소 곳곳을 들러보도록 독려하는 등 옥천홍보를 하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새마을회는 이날 ()옥천군 장학회에 장학금 200만원도 전달할 예정이다. 장학금은 지난달 13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당시 새마을회에서 운영하던 향토먹거리식당 운영 수익금 일부로 마련했다.

강정옥 회장은 군민들의 성원으로 마련한 수익금을 다시 지역에 환원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이웃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과 전통음식체험도 진행

옥천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우을순)는 다문화가족 여성들을 초청해 전통음식체험 시간을 가졌다. 1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여성단체협의회는 다문화가족 여성 40명과 함께 한국 전통음식인 수제월병과 보리빵을 만들었다. 다문화가족 여성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도록 돕는 동시에 서로간 공감대를 만들고자 했다.

이날 만든 음식은 영생원에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우을순 회장은 옥천의 농산물을 알리고 한국의 음식을 이해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이웃과 나눔의 정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군 여성단체협의회는 다문화가족 여성 40명을 초청해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따다. 만든 음식은 영생원에 전달했다.(사진제공: 옥천군)
옥천군 여성단체협의회는 다문화가족 여성 40명을 초청해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따다. 만든 음식은 영생원에 전달했다.(사진제공: 옥천군)

군과 군의회도 이웃에 도움 손길

옥천군은 지역내 22개 사회복지시설과 함께 월남전참전유공자 가정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9일과 10일 이틀간 김재종 군수는 영생원과 청산원 등 지역내 사회복지시설 22곳을 다니며 생활인들을 만나고 건어물 등 물품을 전달했다.

20일에는 이원면에 거주하는 월남전참전자 유공자를 찾아 이불 등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김재종 군수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느낄 때일수록 이웃을 돌아보고 따뜻한 정을 나눠야 한다라며 나눔 문화가 확산되어 주민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군의회 의원들은 10일 청산원과 영생원, 영실애육원을 방문해 세탁세제, 화장지, 라면 등을 전달했다. 김외식 의장은 즐거운 명절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돌아보고 사회 전반에 걸쳐 따뜻한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민주평통옥천군협의회가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등 각계각층 기관단체와 주민들이 나서 어려운 이웃들을 찾고 있다.

옥천군의회 의원들은 영생원과 청산원, 영실애육원을 찾아 물품을 전달했다.(사진제공: 옥천군의회)
옥천군의회 의원들은 영생원과 청산원, 영실애육원을 찾아 물품을 전달했다.(사진제공: 옥천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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