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을 부추기는 존재는 진정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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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오성 기자 kos@okinews.com
  • 승인 2019.08.15 21:33
  • 호수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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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삼지 않으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문제 삼으니까 문제가 된다’ 조정래의 소설 ‘정글만리’에 나오는 글귀다. 2015년 나온 영화 ‘베테랑’에서도 재벌2세가 같은 말을 한다. 그냥 두면 문제도 안 되고 다 좋게 넘어가는데, 문제를 삼으니 서로 피곤해지고 문제도 생긴다는 말은 권력자나 권력기관의 속내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영화에서 재벌2세가 문제를 보는 입장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논란을 일으키는 주민·옥천신문을 보는 옥천군의 시각과 비슷하다. 1천400억원이라는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것이고 안전하다는데 언론이 나서 갈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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