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환의 생글생글] 오직 ‘노력’으로 성공했다 믿는 당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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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환 (옥천신문 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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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28 14:24
  • 호수 1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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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적 활동>과 <설국열차>, 자본주의의 본질에 대하여막이 오르면 잠에서 깨어나는 주인공. 누군가가 들고 있는 거울을 보며 세수하고, 누군가의 위에 앉아, 누군가의 등에 받쳐 아침을 먹는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누군가의 입에서 차 키를 빼 들고 직장으로 향한다. 산티아고 그라소 감독의 단편 <생산적 활동>(2008)은 자본주의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작품이다. 주인공의 집에 비치된 가구부터 거리의 신호등, 회사의 엘리베이터까지 모든 것이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체제의 부품일 뿐이라는 은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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