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우리 인생처럼 그 비탈길을 오르내렸다
[기고] 우리 인생처럼 그 비탈길을 오르내렸다
이기숙(추억의 뜰)
지매마을의 천연순(88세)씨 이야기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2019.06.14 11:09
  • 호수 1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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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만 봐도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비탈길, 금강유원지에서 시외버스를 내려 출렁다리를 건너면 지매 마을로 향하는 비탈길이 있다. 내리막길 한 번 없이 펼쳐진 오르막길은 올려다보고 또 올려다봐도 끝이 없어 그대로 가다보면 하늘에 닿는 게 아닌가싶을 정도로 가팔랐다. 길옆으로는 구렁이처럼 꾸불텅한 논두렁을 따라 다랑이 논이 층층으로 있고, 다른 한 쪽엔 비탈진 땅 그대로 복숭아나무도 심고 포도나무도 심어 가지마다 주렁주렁 싱그러운 열매가 물감을 뿌려놓은 듯 발그레한 색깔을 내고 있었다. 그렇게 쉬며 가며 내가 그 길을 걸은 지도 벌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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