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국수냄비속 헤엄치던 라면가닥
[기고] 국수냄비속 헤엄치던 라면가닥
김경순 (청산면 지전리)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2019.05.31 01:10
  • 호수 149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가 어릴적 우리 4남매의 소원은 라면한개를 온전하게 먹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시절에는 누구나 그러했겠지만 특히나 더 형편이 안 좋았던 저희집에서는 그 귀한 라면을 한봉지 구경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힘이 들었습니다.“경순아 너 요 앞 방앗간가서 젖은국수 100원어치 사오너라~!”엄마의 말씀에 입이 잔뜩 튀어나온 저는 “잉..잉.. 싫어 싫어 국수 싫단 말이야! 우리도 영미네처럼 라면 먹고 싶단 말이야! 영미네는 맨날 맨날 라면에 계란 풀어서 먹는단 말이야! 얼마나 대따 대따 있는데!! 우리도 영미네처럼 라면먹자 응 엄마!”어...

 

풀뿌리 독립언론 옥천신문 거름 주기

‘지역의 공공성을 지키는’ 풀뿌리 언론 옥천신문은 1989년 9월30일 주민들의 힘을 모아 군민주 신문으로 탄생했습니다.주민 및 독자여러분의 구독료가 지금까지 양질의 거름이 되어왔습니다. 매주 건강한 신문을 받아보며 한달에 밥한끼, 차한잔 하는 비용이라 생각하시고 옥천신문에 연대구독해주신다면 고마운 마음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옥천신문 기사는 정기독자만 볼 수 있습니다. 정기독자는 로그인을 해주시면 온전한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정기독자가 아닌 분은 이번 기회에 옥천신문을 구독해주신다면 정말 지역의 건강한 풀뿌리 독립언론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