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미나리가 연하고 기가 막히다우’
‘돌미나리가 연하고 기가 막히다우’
군서면 상중리 현경심 할머니
  • 황민호 기자 minho@okinews.com
  • 승인 2019.05.10 10:48
  • 호수 148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서면 상중리서 태어나 여지껏 일흔이 넘도록 같은 곳에서 살았다. 나이가 어떻게 되시냐고 묻는 말에 ‘쉰’이라고 농을 거신다. 종합상가 앞에 현경심 할머니가 편하게 앉아서 나물들을 좌판에 늘어놓았다.매일 출입하는 장꾼이 아니다. 본시 논농사, 포도농사 지으면서 늘그막 영감과 함께 노년 살림을 보내는데 밭둑위의 나물이 눈에 밟혀 조금씩 캐다보니 장터에 팔아야겠다는 마음이 불쑥 들어 나왔다고 했다. 아침 7시 금산 마장 드나드는 시내버스타고 일찌감치 장터에 나왔다. 삭신이 쑤신 몸뚱아리 병원에 갔다 오는 겸사겸사 장 나들이를 나선 것이...

 

풀뿌리 독립언론 옥천신문 거름 주기

‘지역의 공공성을 지키는’ 풀뿌리 언론 옥천신문은 1989년 9월30일 주민들의 힘을 모아 군민주 신문으로 탄생했습니다.주민 및 독자여러분의 구독료가 지금까지 양질의 거름이 되어왔습니다. 매주 건강한 신문을 받아보며 한달에 밥한끼, 차한잔 하는 비용이라 생각하시고 옥천신문에 연대구독해주신다면 고마운 마음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옥천신문 기사는 정기독자만 볼 수 있습니다. 정기독자는 로그인을 해주시면 온전한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정기독자가 아닌 분은 이번 기회에 옥천신문을 구독해주신다면 정말 지역의 건강한 풀뿌리 독립언론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