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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 동네가게]인공시럽, 가루 쓰지 않는 건강한 음료 만드는 카페 ‘NAP’
[으라차차 동네가게]인공시럽, 가루 쓰지 않는 건강한 음료 만드는 카페 ‘NAP’
  • 옥천닷컴 황민호 기자
  • 승인 2019.04.05 0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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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현대아파트 바로 옆 ‘플리마켓’으로 골목문화 만드는데도 일조
아이 데리고 가기 좋은 카페, 다양한 음료 늘 개발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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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운영하고 싶은 로망은 ‘누구나’ 있다. 작고 예쁜 그리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다양하고 맛있는 커피와 음료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면 ‘금상첨화’다. 가화현대아파트 골목 깊숙이 동네 한가운데 자리잡은 ‘NAP’는 그 단어 그대로 ‘스르르르’ 낮잠이 들 수 있을 정도로 정서적으로 편안한 공간이면서 꾸준한 변화를 꾀하는 공간이다. 풍경만으로 손님을 끄는 카페가 있고, 인테리어로 소문이나서 오는 카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음료의 맛에 충실하기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밥값을 육박하는 차와 커피의 가격에 어느정도 익숙해져 무감하게 소비하기도 하지만, ‘NAP’은 그 가격이 아깝지 않도록 음료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한다. 메뉴판의 첫장에 써있는 글귀가 그래서 의미가 있다. ‘저희는 인공적인 시럽이나 가루를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음료를 만들고 있습니다. 스페셜티 등급의 좋은 커피를 사용하고 모든 과일음료는 수제청으로 만들어집니다.’

 ‘파인트로피컬 에이드’, ‘애플시나몬에이드’ 등 시즌별 메뉴도 친절하게 소개하고, 각 음료에 재료가 무엇이 들어가 있는지 메뉴판에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가령 ‘딸기모히또에이드’의 경우에는 수제딸기청과 생딸기, 라임이 들어가 있고, 딸기크림에는 수제딸기청과 우유, 크림이 들어간다. 요거트도 직접 만들어 과일 요거트로 판매한다. 수제바닐라라테, 뱅쇼, 생강차, 밀크티, 딥초코 등 다양한 메뉴가 메뉴판에 즐비하다. 

 카페 내부 인테리어는 최대한 단순하면서 깔끔하게 처리했다. 직접 빵도 만든다. 빵을 먹으려고 찾는 손님도 있다.<br>
 카페 내부 인테리어는 최대한 단순하면서 깔끔하게 처리했다. 
카페 내부 인테리어는 최대한 단순하면서 깔끔하게 처리했다. 

 

제대로 된 카페를 해보고 싶었다. 삼양초, 옥천여중, 옥천고를 졸업한 조은정(38, 옥천읍 가화리)씨 는 토박이 주민으로 고향 옥천에 멋진 카페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우송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 후 대전에서 일반 회사에 다니다가 결혼 후 두 아이 육아를 할 때까지만 해도 카페를 열 생각은 없었다. 결혼 후에 옥천으로 다시 돌아왔고 아파트를 싫어하는 남편이 동네 단독주택을 물색하던 중 80여 평의 땅을 사서 2층 건물을 올렸을 때 불현 듯 카페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났다. 사방이 주택인 마을이라 풍경이 별반 새로울 것은 없지만, 언제든 낮잠을 잘 수 있는 여유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쉼이 보장된 작은 카페를 열고 싶었다. 너른 테라스에서는 플리마켓도 열고 싶었다. 그래서 아기자기한 동네문화를 만들고 싶은 꿈도 있었다. 지난해 두 번의 프리마켓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성황리에 끝났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신청하라고 공지를 띄웠을 뿐인데 10분만에 신청이 마감됐다. 핸드메이드 가방, 아동복, 스카프, 샌드위치 등을 만드는 셀러들이 옥천 곳곳에서 모여들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부터 열었다. 매달 할 수도 있지만, 욕심내지 않기로 했다. ‘여름’, ‘겨울’을 피하고 적당히 나들이하기 좋은 시기인 봄, 가을을 중심으로 열기로 했다. 플리마켓에는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도 있고 참여한 셀러분들에게도 소정의 선물을 준비하기도 했다.

그는 여전히 노력 중이다. 음료를 계속 개발하고 있고 인공시럽은 캬라멜 시럽 외에는 전혀 쓰지 않는다. 건강하면서 맛 난 새 음료를 개발 중에 있다. “저희 두 아이도 고객이니까요. 아이를 생각하면서 건강한 음료를 만들고 있어요. 원재료를 사서 수제청을 만드는 것은 곱절로 힘든 일이죠. 일요일에 유일하게 쉬는데 그 날 재료 보충하고 장보러 다니면 하루가 훌쩍 가버려요.” 노동 시간도 만만치 않다. 오전 11시부터 밤 10시 까지 거의 12시간 노동이지만, 집이 바로 2층에 있고 언제든 8살, 5살 두 아이들을 볼 수 있으니 그만큼 피로감이 덜하다. “점심시간이면 관공서에서도 커피 테이크아웃을 하려고 예약도 하고 줄도 서 있어요. 크게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 입소문이 나서 그런지 많이들 오네요.”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다보니 누구보다 부모마음을 잘 안다. 술을 팔지 않고 철저하게 금연구역을 고수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유모차를 끌고 와도 초등학생 말썽쟁이 아이를 데려와도 같이 부모를 키우는 입장에서 크게 이해를 하기 때문에 반긴다. ‘노키즈존’이라고 크게 써붙여놓은 곳도 있지만, 여기는 전혀 눈치 볼 것이 없다. 카페를 만들 때 남편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한다. 소방관인 남편은 고무나무로 원목 탁자도 직접 만들고 내부 인테리어 등 카페 설계에도 도움을 주는 등 많은 힘이 됐다. 

“여기가 동네 사람들 말로는 쓰레기만 쌓여졌던 버려진 공간이었다고 해요. 아파트 근처지만 사람들 지나다닐 일 없는 그런 공간이었는데 카페 냅이 차려지면서 동네가 다 밝아졌다고 말들을 많이 하세요. 고마운 말씀이죠.”

편안히 낮잠을 자도 괜찮을 만한 공간, 오후 나른한 몸을 잠시 쉴 수 있는 그런 공간, 건강한 음료로 늘어진 몸을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 카페 냅은 마을 한 가운데서 조용히 스미면서 번지고 있었다.

카페 외관은 테라스가 비교적 넓어 플리마켓도 할 수 있다. 1층만 카페이고 2층은 살림집이다. 창 밖으로 동네 골목이 보인다.
카페 외관은 테라스가 비교적 넓어 플리마켓도 할 수 있다. 1층만 카페이고 2층은 살림집이다. 창 밖으로 동네 골목이 보인다.

 

 

옥천읍 가화3길 22 현대할인마트 뒤편 
일요일 휴무(공휴일 제외) 
AM11시~PM10시
문의)043-733-3837 
인스타그램) napcoffe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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