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장 인터뷰] "새댁이 이장 됐답니다"
[새 이장 인터뷰] "새댁이 이장 됐답니다"
청산면 장위리 이영숙 이장
  • 한인정 기자 han@okinews.com
  • 승인 2019.04.05 01:14
  • 호수 14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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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출신 이영숙(58)이장이 장위리로 시집오던 날 친정어머니는 눈물을 펑펑 쏟았단다. 혹여나 딸이 농사를 지으며 고생할까봐 걱정하셨던 것. 어머니의 예지력은 틀리지 않았다. 임신하고도 리어커를 끌고, 담배농사를 짓고, 새벽부터 저녁까지 밥을 하던 때가 있었다. 지금이야 인삼농사를 짓고 한시름 덜었지만, 그 고생스런 때를 함께 해준 이들이이 바로 이 마을 사람들이다.새댁이 눈물로 치마폭을 적실 때 어깨를 토닥여준 어르신들. 이영숙 이장은 그런 고마움을 보답하기 위해 이장직을 맡았다. 사실 농악대, 한여농, 생활개선회 등 마을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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