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광의 열세 번째 감각]봄아, 잘 부탁해!
[조수광의 열세 번째 감각]봄아, 잘 부탁해!
조수광 (옥천읍)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2019.03.22 00:40
  • 호수 1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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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에게 자리를 비켜주는 겨울 찬 공기의 뒷모습을 봅니다.봄볕이 점점 두터워지고 있는 느낌입니다.곧 색색의 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겠지요. 휴일 한낮, 길을 걸었습니다.갓난아기의 손가락이 코끝에 닿은 듯 햇살이 부드럽고 따스했습니다.길과 공터에 웅크려 있던 초록의 풀잎들이 교실에서 운동장으로 연둣빛 운동복을 입고우르르 신나게 뛰어 나오는 아이들 같았습니다.지나가는 바람이 속삭였습니다.봄이야. 기지개를 켜는 길과 골목들 그리고 들판에 따순 봄이 오고 만화방창 꽃이 피듯이그대 삶에도 화사한 봄이 오기를 빌어 봅니다.더불어 그대가 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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