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환 관장의 영화 리뷰] '사바하'
[변창환 관장의 영화 리뷰] '사바하'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2019.02.22 09:56
  • 호수 1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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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하’는 ‘검은 사제들’을 통해 한국 영화의 ‘오컬트’ 장르를 새롭게 개척한 장재현감독의 작품입니다. ‘오컬트’ 영화란 ‘액소시스트’나 ‘오멘’과 같은 공포, 스릴러와 같은 장르의 영화를 말합니다. 2016년 개봉해 호평받았던 ‘곡성’이라는 영화도 이러한 장르의 영화라고 볼 수 있죠. 장재현 감독은 ‘검은 사제들’에서 악귀를 쫓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두 천주교 사제의 모습을 보여 주었고, ‘사바하’는 좀더 한국적인 정서가 더해져 있는 공포, 스릴러 영화입니다. 

하지만 ‘사바하’는 단순히 ‘오컬트’ 장르의 영화로서만 머물지 않고 결국 종교의 의미에 대해 깊이 있는 물음을 던져주는 진중한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종교적 의미의 선과 악이 라는 이분법적 의미가 어떻게 뒤틀려서 우리에게 전해질 수 있는지 무겁고도 슬프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평소 무서움을 많이 타는 저이기에 공포, 스릴러물을 잘 보지 않는데 역시나 섬뜩한 장면에서는 나대는 심장을 어찌할 수 없더라는...후기 전합니다.~^^    

현재 상영작
현재 상영작(2월22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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