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미와 함께 읽는 정지용의 詩] 정지용 시인의 철학적 사유 - 무한을 향한 동경,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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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문학박사)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2019.02.22 09:49
  • 호수 14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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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 26세풍랑몽(風浪夢) 당신께서 오신다니당신은 어찌나 오시려십니까. 끝없는 울음 바다를 안으올 때포도빛 밤이 밀려오듯이,그 모양으로 오시려십니까. 당신께서 오신다니당신은 어찌나 오시려십니까. 물 건너 외딴 섬, 은회색 거인이바람 사나운 날, 덮쳐오듯이,그 모양으로 오시려십니까. 당신께서 오신다니당신은 어찌나 오시려십니까. 창밖에는 참새떼 눈초리 무거웁고창안에는 시름 겨워 턱을 고일 때,은고리 같은 새벽달부끄럼성스런 낯가림을 벗듯이그 모양으로 오시려십니까. 외로운 졸음, 풍랑에 어리울 때앞 포구에는 궂은비 자욱히 둘리고행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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