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과오, 이제는 되돌릴 때'
'국가의 과오, 이제는 되돌릴 때'
충북도, 내달 국민보도연맹 희생자 유해 발굴 시작
우선 발굴대상지 6곳에 군서면 오동리 포함
  • 조영환 기자 ring@okinews.com
  • 승인 2019.02.15 01:28
  • 호수 14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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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19살이었던 전만호(89, 군서면 오동리) 할아버지는 그날 풍경을 담담한 어조로 풀어 내렸다. 작고 조용한 마을에 총성이 울려 퍼진 날이었다.\"군서지서에서 사람이 오더니 다짜고짜 강당뜰에 구덩이를 파래. 별안간 사람이 포승줄에 굴비처럼 묶여서 끌려오더라고. 총소리가 나고 다시 몇 명이 불려가서 구덩이를 덮었어. 시체를 묻은 거지. 끌려온 사람이 벼를 밟고 지나가기에 '저 놈은 밥도 안 먹고 사나' 했는데, 곧 죽을 사람한테 그게 뭐 중요했겠어. 가족이 시체나 데려가면 다행인 거고, 그게 아닌 사람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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