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재이장 세상 들여다보기]이장님이세요? 우리 엄마·아빠가 전화를 안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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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식(동이면 조령2리 이장)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2019.02.01 13:23
  • 호수 1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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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집 한번 뚜덕거리려 하면 목수를 불러야 하고, 목수를 부르면 별거건 아니건 맨 돈이다. 그것도 사정하고 빌다시피 해야 시간을 맞추기가 일수다. 별로 돈이 되지 않는 일이라 그런지 꽤 불편하다. 웬만하면 제 손으로 하고 살아야 하는 것이 전원생활의 생리인가 보다. 해서 나도 목수가 되기로 맘먹고 열심히 학원을 다녔다. 다니던 중에 엉뚱하게 이장도 하게 되었다. 덕분에 유성에 있는 교육장과 마을을 바삐 오갈 수밖에 없었다.수업 중 전화가 울려 얼른 전화를 들고 화장실로 갔다.‘네 오광식입니다.’‘조령리 이장님이시지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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