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조재범, 안희정, 그리고 옥천 사건
[편집국에서]조재범, 안희정, 그리고 옥천 사건
  • 황민호 기자 minho@okinews.com
  • 승인 2019.01.10 23:23
  • 호수 14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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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년 전 쯤이었다.2017년 12월 초순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고 대전에서 성폭력 피해자와 만났다. 어렵게 가해자의 이름을 말하는 순간 아득했던 것으로 기억난다. 피해자인 30대 여성 A씨(지적장애인3급)는 오래전 묵혀뒀던 이야기를 힘겹게 끄집어냈고 그 기억을 더듬어 전달된 말들은 참혹했다.양아버지 노릇을 자처한 가해자 B씨는 10여년 넘게 기초생활수급비 통장을 직접 관리하며 식당에서 일한 노임까지 B씨 통장으로 입금하게 하는 등 지속적 착취가 있어왔다고 진술했다. 초등학생 시절 A씨의 어머니를 시설에 보내고 A씨 남매를 고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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