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자서전 - 인생은 아름다워(23)] "68년 동안 죽은 줄 알고 제사 지내던 오빠를 만났어요"
[은빛자서전 - 인생은 아름다워(23)] "68년 동안 죽은 줄 알고 제사 지내던 오빠를 만났어요"
은빛자서전 스물세 번째 주인공 박언년(77, 옥천읍 구일리)씨
  • 글 정지환 객원기자·사진 박누리 기자 webmaster@okinews.com
  • 승인 2018.10.25 22:26
  • 호수 1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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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난 사람은 옥천읍 구일리에 사는 박언년씨(77)입니다. 그녀는 지난 8.15 이산가족 상봉 행사 때 막내 남동생, 조카와 함께 금강산에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북으로 간 큰오빠 박범태씨(89)를 만났습니다. 6.25전쟁 때 죽은 줄 알고 친정 동생과 조카들이 제사까지 지내왔던 터였다고 합니다. 눈물바다가 된 상봉은 큰오빠가 마을, 부모, 동생 이름을 잊지 않고 있다가 북에서 낳은 아들을 통해 신청했기에 성사될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TV 뉴스 화면에 세 남매가 부둥켜안고 통곡하는 모습이 방영되었는데, 화면 하단에 이런 자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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