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람]30년 전 남편 따라 만난 옥천, 이제는 내 고향
[고향사람]30년 전 남편 따라 만난 옥천, 이제는 내 고향
시어머니 자서전 정성스레 쓴 이기숙씨의 '옥천 사랑'
자서전 전문출판 '추억의 뜰' 소속 작가로 활동
동이면 적하리 최옥주씨 둘째 며느리 이기숙 작가
  • 황민호 기자 minho@okinews.com
  • 승인 2018.10.04 23:31
  • 호수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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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대전 가수원을 떠나본 적이 없다. 지금도 가수원동 근처 관저동에 산다. 충남여고를 졸업하고 충남대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했다. 청성면 합금리가 고향인 남편 천석희씨는 당시 충남대 법학과(83학번)에 재학 중이었다. 대학교 2학년 때 기독교 동아리 친구의 소개로 남편을 만났고 학교 중앙도서관 4 열람실에서 함께 공부하며 사랑을 키웠다. 결혼 전이던 27살 땐 금강유원지까지 버스를 타고 와 남편 고향인 합금리까지 걸어가 보기도 했다. 이런 산골 오지 마을이 있나 할 정도로 새롭고 신기했다. 금강이 휘돌아가는 풍경이 오래도록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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