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친구들을 만나면서 중년의 활력을 다시 찾았다고 했다. 어린 시절의 모습의 나를 기억하는 것, 그것은 참 중요하다. 부와 권세, 명예 이런 것 필요 없이 어릴 적 그 모습 이름과 별명을 친근하게 부르면서 만날 수 있는 관계는 바로 초등학교 동창이었다. 삼양초 35회 동창회를 같이 재건한 것은 그 때문이었다. 마침 학원을 그만두고 사립학교 계약직 교사로 들어가 있어서 저녁시간이 남았던 것은 동창회를 다시 결성하라는 어떤 계시였던 셈이다. 서정길(51, 대전로드맵수학학원 대표)씨는 친한 고향 친구들과 35회 동창회를 활성화하는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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