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자서전-인생은 아름다워(18)] 옥천에서 산 60년, "이만하면 성공한 인생일세!"
[은빛자서전-인생은 아름다워(18)] 옥천에서 산 60년, "이만하면 성공한 인생일세!"
문병규(81, 옥천읍 금구리)씨 이야기
평안남도 진남포 출생, 이모 찾아 60년 전 옥천행
북한 출신, 고아로 세파 헤치며 살아온 행복한 팔십 인생!
  • 글 정지환 객원기자·사진 박누리 기자 webmaster@okinews.com
  • 승인 2018.08.03 12:41
  • 호수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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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난 사람은 옥천읍 금구리에 사는 문병규(81)씨 입니다. 그는 북한 출신, 고아원 출신이라는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옥천에 살던 이모를 찾아오면서 인생의 방향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북한 출신은 생활력이 강하다\"는 아내의 긍정적 신뢰와 기대를 주문(呪文) 삼아 더욱 성실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5남매를 공부시키려고 경부고속도로 공사판에서 일할 때는 주야간 근무를 자청해 '월 40일 근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고아원 출신이었기에 눈빛만 봐도 상대의 심리를 읽어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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