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는 집에서 산다고 하는데, 난 집을 모시고 살았지"
"누구는 집에서 산다고 하는데, 난 집을 모시고 살았지"
집나간 남편을 대신해 '청산의 진사댁' 만들어낸 상예곡리 정헌애 할머니
열여덟살에 시집와 아흔을 맞이하기 까지... "집이 내 삶의 전부"
  • 김지혜 기자 wisdom@okinews.com
  • 승인 2018.07.19 23:57
  • 호수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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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가 한참 진행 중인 예곡초등학교 뒤편으로 1분을 채 올라가지 않아 허름한 대문과는 어울리지 않는 기와집이 나온다. 길목마다 있는 슬레이트 지붕과 양옥집 사이로 기와집 하나가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서 있다. 예곡2길 25-5번지. \"청산에 아직 진사댁이 있어\"라는 제보로 찾아간 상예곡리 정헌애씨의 집은 세월을 머금고 늙어간 흔적에도 그간 정헌애 할머니가 쏟아 부었던 정성이 스며있었다.■ \"토종벌 없었으면 이 세간 마련하기 어려웠어.\"불볕더위가 한창이었다. 내리쬐는 햇볕에 이러다가 타죽는 것 아닐까 싶을 때 목적지에 도착했다. 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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