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과 9일 이틀 동안 사전 투표가 각 관공서에서 이루어졌다. 나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사전 투표를 하러 갔다. 투표소로 가는 길목에는 후보자들의 유세열기가 여름햇살처럼 뜨겁게 달아올랐다.이번 선거 결과가 어찌 되건 후보자들은 태풍이 불어와도 쓰러지지 않고 풀잎처럼 몸을 굽혀 겸손의 자세로 임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투표를 했다. 자신을 낮추지 않고 뻣뻣하게 고개를 들어 군민들 앞에 군림하는 자세로 서있던 정치인들은 결국 부정부패라는 태풍 앞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한다. 선거 때만 되면 으레 자신을 지역의 지도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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