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후보 토론회 - 상호토론] 친환경농업 역점육성 두고 찬반 나뉜 군수 후보들
[군수 후보 토론회 - 상호토론] 친환경농업 역점육성 두고 찬반 나뉜 군수 후보들
대청호 민관협의체 추진, 도립대 기숙사 확대는 모두 공감
김재종 후보와 전상인 후보 두차례 걸쳐 상호질문 답변
  • 권오성 기자 kos@okinews.com
  • 승인 2018.06.01 00:51
  • 호수 14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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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인 후보 → 김재종 후보>
김재종 후보의 친환경농업 육성 현실성 낮아


전상인: 친환경 농산물은 생산비용이 높고 소득은 떨어진다. 또 친환경 제품은 가격이 비싸다. 수요자들은 가격이 비싼 걸 선호치 않는다. 관내에 있는 외식업계가 친환경 농산물 사용하도록 할 방법이 무엇인가.

김재종: 저도 외식업을 하며 과거에 친환경 농산물을 많이 써 봤는데 전상인 후보 말씀대로 가격이 상당히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마 지금은 외식업계에서 안 쓰는 걸로 안다. 왜냐면 친환경 농산물 쓰다보면 결국 원가가 상승하기에 음식값도 상당히 오를 수밖에 없다.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비싼 친환경 농산물을 알고 드시면 좋은데 그렇지 못한 부분은 저도 상당히 마음 아프다. 사실 친환경 농산물 판로가 상당히 어렵다. 이런 부분은 개선할 것이다.

전상인: 후보께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해 친환경 농산물 가득하다고 해보자. 그러나 소비자 선택이 친환경으로 갈지 의문이다. 친환경 제품을 농민이 일정량 생산했다 가정하면 이에 대한 소비가 이뤄져야 한다. 마트나 식당가에서 사용할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대안이 뭔가.

김재종: 군에서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친환경 급식을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실행해 아이들 건강을 챙기고 있다. 다만 일반인들은 소득수준에 따라 자기가 선택할 수밖에 없다. 외식업도 마찬가지다. 원가가 오르면 음식값도 오르기에 이 부분에 관해서는 각자 업주 양심에 따라 쓸 수밖에 없다. 대신 우리는 옥천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 판로를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 대전 단체장과 협약을 맺어 우리 농산물을 대전 친환경 급식에 공급하도록 추진하겠다.

<전상인 후보 → 김재종 후보>
군북 서민아파트 사업, 주택가격 하락 부를 것


전상인: 군북면에 1천 세대 임대아파트 짓겠다고 했는데 현재 군북면은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가능할지 궁금하다. 군북에는 마땅한 녹지공간과 간접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데 굳이 군북을 선택한 이유가 뭔가. 또 현재 옥천 지역에 아파트 공실률 높아지는데 임대아파트 때문에 아파트 값 떨어지지는 않을지 의문이다.

김재종: 이 공약을 낸 이유는 대전-옥천 광역철도로 인해 파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광역철도가 생기면 한동안 빨대현상 분명히 생길 것이다. 그래서 자구책으로 광역철도가 완공되는 2022년에 맞춰 군북역 신설과 서민아파트로 대전 인구를 유입하겠다는 것을 제안했다. 정주여건 조성이 안 돼 떠난 옥천군 근로자들이 2천600명으로 대전에서 출퇴근한다. 이분들에게 저렴하게 분양받고 임대해서 근로자 유입 정책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전상인: 김재종 후보께서 말씀하신 대로 광역철도 완공은 2022년이다. 앞으로 3~4년 후에야 광역철도가 개통하는데 이번 선거에 공약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고 생각한다. 또 아파트는 군북역 역사 주변으로 가야하는데 가능한 곳이 동원자동차학원, 동원레미콘 부지 정도다. 무엇보다 환경규제를 우선 풀어야 하는데 후보의 대안은 무엇인가.

김재종: 군북 주민들은 레미콘 공장과 관련 문제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측면에서도 적합하다. 3~4년 동안 모든 절차 갖춰 정부 승인을 받고 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추진할 자신이 있다. 또한 대전은 오정역, 판암역, 식장산역을 해달라고 한다. 대전에서는 자신들의 이익울 위해 역을 여기저기 설치해달라고 하기에 우리도 옥천역에만 안주할 수 없다. 군북역을 강력히 요청해 정주여건을 만들어 미니신도시를 형성하겠다. 도시화가 되면 인구유입효과가 상당할 것이다.

<김재종 후보 → 전상인 후보>
전상인 후보의 제2수영장 지방재정 부담

김재종: 공인규격을 갖춘 제2수영장을 짓겠다는 공약은 현실성과 타당성 없다. 국제규격을 갖춘 수영장을 만들고자 예산을 300억원에서 350억원 책정했다. 수영장을 이용하는 군민들은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다양하다. 굳이 수영대회 개최할 수 있는 국제규격 수영장 만들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전상인: 수영장은 수익성으로 보면 안된다. 제2수영장을 공약하기 전에 알아보니 국제수영장이 대전 동구에 하나만 있어 세계대회나 전국대회를 유치하기 번거로웠다. 그래서 대전시 동구와 연계한 투트랙 전략으로 국제공인수영장이 있다면 제2의 박태환이 옥천과 대전에서 나올 여건이 충분히 마련된다고 봤다. 수영장은 공익을 위해 하는 것이다. 수영시설 이용해 군민 건강과 놀거리,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김재종: 수영장 적자가 연간 4억원이다. 국제규격에 맞는 수영장을 한다면 적자폭은 배인 8억원이 들 것이다. 수영장이 두 개 있으면 1년에 적자가 12억원이다. 물론 수익을 보자는 건 아니지만 재정 여건이 열악한 옥천군에 타당치 않다.

전상인: 당연히 수영장은 적자다. 그렇지만 군민이 즐거워한다. 현재 수영장은 실버 수영장으로 전환하고, 표준화된 제2수영장을 만들어 전국대회 및 세계대회를 유치해 주민들 볼거리, 먹거리를 함께할 수 있는 시설로 가야한다. 운영비 일부는 지자체가 부담하지만 복권기금 등에서 보조받을 수 있는 여건 된다고 본다. 국제대회나 전국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지자체에 오는 인센티브 또한 만만치 않다. 이 같은 기금으로 운영할 수 있다.

<김재종 후보 → 전상인 후보>
김영만 군수 군정평가, 게르마늄 사업 부진 이유는


김재종: 민선6기 이끈 김영만 군수님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

전상인: 김영만 군수께서 8년간 군정 잘 이끌었다. 또 김 군수께서 얼마 전에 불출마 기자회견 했는데 군민과 약속 지킨 것이고 가장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 당락을 떠나 군수께서 지킨 가장 큰 약속이고 공약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김재종: 청성게르마늄힐링단지를 공약했다. 이는 김영만 군수께서 5천만원 예산을 들여 타당성 용역조사를 하고 있는 사안이다. 이시종 도지사 후보도 지사 임기중 헬스케어관광산업 개발을 위해 부존자원 개발 타당성 조사를 한 것으로 안다. 저는 사업 타당성조사를 유심히 보고 있고 연속성 측면에서 진행할 것이다. 게르마늄 사업이 진행된 지 오래인데 그간 사업이 힘 있게 전개 못 됐다. 원인과 이유에 대해 아는 게 있다면 설명해 달라.

전상인: 청산이 가지는 좋은 자원 중 하나가 게르마늄이다. 이 사업은 누가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가느냐보다, 주민들이 게르마늄단지를 어떻게 이용하도록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용역 결과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가진 부존자원을 활용해 청산·청성을 찾아오는 곳으로, 힐링하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귀농귀촌인과 함께 게르마늄과 연계된 생수, 온천,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헬스케어 등 자연과 어우러진 사업을 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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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2018-06-03 17:24:49
무득 이런글귀가 생각이나내요.

우물안 개구리는 바다를 모르고, 여름고기는 얼름을 모른다.

두분 화이팅 하시고.,건승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