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노동자 이야기(3)] "구조하지 못한 '한 사람'이 마음에 남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노동자 이야기(3)] "구조하지 못한 '한 사람'이 마음에 남습니다"
옥천소방서 소방관 1명 당 담당 주민 수 493명
'부족한 인력에도 주민 안전 책임 위해 최선'
  • 이현경 기자 lhk@okinews.com
  • 승인 2018.05.25 00:08
  • 호수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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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익사자를 찾기 위해 물 속으로 들어간다. 쏟아진 비에, 상류에서 휩쓸려온 퇴적물로 시야 확보가 불가능하다. 10cm는커녕 바로 앞도 보이지 않는다. 사실 두렵다. 눈앞이 보이지 않는 공포는 생각보다 크다.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가며 구조 활동을 펼친다. 낚시 줄에 걸리면 어떻게 할지, 칼은 어디에다가 차고 있는게 편한지 끊임없이 그리며 구조 활동에 나선다.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손이 눈이 된다. 더듬거리며 찾기 시작한다. 손에 잡히는 것이 사람인지 아닌지 직감적으로 안다. 손에 잡히지 않을 때도 있다. 바닥을 더듬으며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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