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옥천읍 삼양리의 옥양빌라로 공시지가 6억5천900만원으로 책정됐다. 145만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으로 책정된 이원면 강청리 12-28 단독주택에 454배에 달하는 수치다.
군은 1월1일 기준 우리고장 개별주택 1만3천901호에 대한 가격을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이는 옥천군과 감정평가사가 군내 각 개별주택을 조사한 결과로 실거래가와 차이가 있지만, 주택시장의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국세 및 지방세 등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5% 상승했다. 5천만원 이하 주택은 74.53%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5천만원에서 1억원 이하가 18.81%, 1억원에서 2억원 이하가 5.79%, 2억원에서 3억이하가 0.62% 수준을 보였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이원면 건진리 172-18 다가구 주택(3위, 5억5천800만원)과 △군서면 금산리 259 다가구 주택(6위, 4억5천200만원)이 상위 10위권 안에 들어왔다. 지난해 상위 5위권 고가 주택이 모두 옥천읍에 몰려 있는 것과 다른 결과다.
두 번째로 비싼 주택은 △옥천읍 금구리 56-18 다가구주택(2위, 5억6천600만원)이며 이어 △옥천읍 금구리 180-3 단독주택(4위, 5억4천만원) △옥천읍 문정리 365-1 다가구주택(5위, 5억400만원)이다.
반면 저렴한 주택은 여전히 면단위에 몰려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낮은 가격인 강청리 단독주택에 이어 △청산면 지전리 163-1 단독주택(2위, 177만원) △옥천읍 수북리 112-16 단독주택(3위, 195만원) △청산면 지전리 288-15 단독주택(4위, 199만원) △안내면 서대리 51 단독주택(5위, 243만원)이 하위 5위권에 들어왔다.
국토교통부에서 공동주택 공시지가는 별도로 조사한 결과 최고가 공동주택은 △금구리 꿈엔들 (3억8천200만원)이고, 최저가 공동주택은 △금구리 삼익 빌라(1천300만원)이다.
한편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에 대한 이의 신청은 29일까지 가능하다. 다음달 중 이의신청에 대한 재심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주택가격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