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가 지역연계돌봄 마중물 되길"
"안내가 지역연계돌봄 마중물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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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1970.01.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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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면이장협의회, 도 교육청 '지역연계돌봄'시범 사업 선정돼

마을이 초등돌봄을 챙기기 위해 나섰다. 안내면이장협의회(회장 정은영)가 16일 오후 4시30분 안내면 복지회관에서 지역연계 돌봄교실인 '꼼지락 꿈 다락방'의 개소식을 열었다.

꼼지락 꿈 다락방은 도교육청이 올해 처음으로 주관하는 지역연계 돌봄교실의 일환이다. 사업 기간은 11월까지다.

충북도교육청에서 진행하는 지역연계 돌봄교실은 옥천 안내면과 청주, 괴산·증평 순으로 세 곳이 각각 4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도교육청은 지역의 돌봄 체계를 강화해 돌봄 안전망을 튼튼하게 하겠다는 취지라는 설명이다.

안내면이장협의회 총무 주도완 이장은 "사실 면단위에는 학원이 멀고 해 뜰 때 나갔다가 해지면 들어온다"며 "그 시간동안 학원을 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봐도 무방하다. 이번에는 시범사업으로 받은 것이지만 지역주민과 군의 관심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내 돌봄 정식사업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내초등학교 학생 20명은 오후 수업을 마친 뒤 4시부터 복지회관에 모여 돌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학생들은 복지회관 1층 어린이집 옆 공간에서 보드게임도 하고, 책도 읽는다. 프로그램 시간이 정해져 있어 학생들은 때가 되면 컴퓨터와 동화구연, 드럼과 영어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안내면이장협의회 정은영 회장은 이요셉 이장과 주도완 이장을 주축으로 학교 관계자들과 협업해 공모사업을 준비했다. 며 "가능하면 지역내 주민과 자원을 활용해 지역돌봄을 하겠다는 뜻이 공감을 샀다"고 말했다.

이 날 개소식에서는 꼼지락 꿈 다락방 운영위원장인 이요셉 이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이어진 한경환 교육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옥천교육지원청 한경환 교육장은 "마을이 돌봄을 함께 해주어 감사하는 마음이 크다"며 "안내면의 꼼지락 꿈 다락방이 지역 특성에 맞는 연계 협력 모델이 돼 안내면 주민들의 주도와 교육청의 예산이 함께하는 돌봄 모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혜 wisdom@o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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