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리 피해 둥지 튼 방하목리, 농민운동도 농사도 열심인 예관영씨
난리 피해 둥지 튼 방하목리, 농민운동도 농사도 열심인 예관영씨
시루봉과 가재봉 사이에 어슬렁거리는 삵과 두꺼비에도 애정
'옥천에 와서 옥천 사람 됐지. 몸뚱아리로 일하는 게 편햐'
  • 황민호 기자 minho@okinews.com
  • 승인 2018.05.18 10:57
  • 호수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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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 산골 오지에 살았지만 그는 앞장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열혈투사의 이미지는 아니었지만, 그는 끈기있게 오래갔다. 활활 불타올라 태우는 성정이 아니라 꾸준하게 구비쳐서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같았다.쉬이 변하지 않았고 한 번 먹은 마음은 오래갔다. 신의와 관계를 중시하고 진정성과 대의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 그의 말마따나 '배운 것 없고 아는 것 없어' 몸뚱이 굴리는 일하고 있다고 자신을 낮췄지만, 30여년 남짓 한 터전에서 꾸준하게 농사짓는 일도 실상 어려운 일이었다. '한결같았다'는 말이 적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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