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화랑들 못지않게 백제 성왕의 혼을 이어받은 옥천상고 20여 명의 학생들이 지난달 27일 국궁단을 창단했다. 1년여 동안 꾸준히 활을 쏘며 준비기간을 거친 옥천상고 국궁동아리 학생들은 비로소 자신들의 동아리를 갖게 됐다. 국궁동아리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도 활쏘는 모습을 보며 하고 싶다는 호기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학생들을 쭉 지도하며 이번 옥천상고 국궁팀 창단 코치를 맡게 된 김재수 사범은 “국궁은 우리나라의 전통무예이고, 학생들의 정신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이제 팀이 창단된 만큼 본격적으로 연습하며, 5월달 전국대회에 출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종식(옥천상고3) sujong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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