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체험수기 금상 수상 군남초 남궁은
사랑의 체험수기 금상 수상 군남초 남궁은
  • 이용원 yolee@okinews.com
  • 승인 1999.07.17 00:00
  • 호수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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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선생님이 오셔서 금상이라고 했을 때 깜짝 놀랐고, 너무 기뻤어요."

문화방송과 삼성생명에서 공동으로 공모한 '사랑의 체험수기'에서 함께 살고 있는 할머니에 대한 애정이 담긴 '박하사탕과 운동회'라는 글로 금상을 수상한 군남초등학교(교장 박창오) 6학년 남궁은(12)양.

어렸을 때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는 포항에서 일을 하시기 때문에 여든이 넘은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지만 은이의 표정은 밝고 활기차 보였다.

동이면 세산리에서 살고 있는 은이는 지난달 26일 한국 청소년 지도자 협의회에서 주관한 전국학생 청소년 글짓기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다양한 과학 독후감 대회에서도 많은 수상을 한 글 솜씨가 뛰어난 학생이다.

"너무 하고 싶은 게 많아서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계속 글도 쓰고 싶고, 그림도 그리고 싶고 그래요."

은이는 하고 싶은 것이 많은 만큼 잘하는 것도 많다.

컴퓨터, 그림그리기, 웅변, 달리기, 공부 등 다양한 분야에 소질을 가지고 있고, 또 각종 대회에서 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위인전이나 동화책 읽는 것을 좋아해 하루나 이틀에 한 권씩 꼭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쓴다는 은이.

"머리가 명석하고 또래 아이들보다 논리력이 돋보이는 학생이에요."

시간이 날 때마다 은이를 지도해 준 김정순 지도교사의 얘기다.

은이는 어려운 가정형편을 알고 도움을 준 김규원(54/(주)삼동 대표)씨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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