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32·옥천읍 옥각리)씨는 "대대로 주식으로 이어져 오던 쌀마저 이젠 서구식으로 변화되어 가는 추세이고 보면 농촌의 앞날은 불 보듯 훤한 일"이라면서 "올 1년 비록 농사는 짓지만 불투명한 농정책을 보면 걱정거리일 수 밖에 없다"고 한숨 지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우리가 임의대로 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입장을 밝히고 "갈수록 생활방식이 변화됨에 따라 이같은 조치가 취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각 읍·면별로 예시된 90년산 통일계 추곡수매 배정량을 보면 다음과 같다.
△옥천읍 : 1만3천5백57가마 △동이면 : 1만8천8백31가마 △안남면 : 1만9백56가마 △안내면 : 1만47가마 △청산면 : 2만2천6백86가마 △청성면 : 1만5천8백66가마 △이원면 : 2만8천3백89가마 △군서면 : 1만2천4백96가마 △군북면 : 3천3백52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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