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도 읍 집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그 중의 핵심은 이전부터 교육현안으로 분리문제가 제기된 삼양초다. 삼양초는 올해 모두 376명이 입학해 지난해보다 무려 30명이 더 늘었다. 지난 1월30일 삼양초를 시작으로 2월4일 청성초까지 군내 초등학교 12개 학교는 신입생 예비소집을 가졌다.
각 학교 예비소집 잠정집계 결과 군내 초등학교 입학생은 모두 645명으로 지난해보다 10명이 더 늘어난 수치이다. 청산초와 군서초의 감소폭이 큰 반면, 삼양초는 크게 증가했다. 나머지 면지역은 소폭의 증가와 감소를 보였다.
학교별로는 ▲군남초(19명)가 5명 ▲동이초(14명)가 2명 ▲대성초(9명)가 2명 ▲안남초(12명)가 2명 ▲증약초(15명)가 5명 증가했지만 ▲군서초(10명)와 ▲청산초(29명)는 각각 13명과 10명씩 입학인원이 큰 폭으로 감소됐고 ▲안내초(16명) ▲청성초(12명) ▲죽향초(131명)는 7명이 줄었다.
교육청 관계자는 "면 지역은 젊은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가면서 점차적으로 감소추세"라며 "전체적인 인원은 큰 변동이 없지만, 옥천읍의 삼양초 편중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읍지역은 한 반에 36명, 면지역은 35명으로 정원이 축소돼 9일쯤 각 학교 입학인원을 가지고 학급 추가를 결정할 방침이다"라며 "삼양초가 입학인원의 증가로 추가로 학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옥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