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편지] 바위만한 눈꼽을 욕심내며...
[발행인 편지] 바위만한 눈꼽을 욕심내며...
오한흥 본사 대표이사
  • 오한흥 ohhh@okinews.com
  • 승인 2004.01.03 00:00
  • 호수 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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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날이 밝았습니다.

지나온 시간들에 대한 아쉬움과 앞으로 다가올 일들에 대한 기대가 교차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올해로 창간 15주년을 맞이하는 옥천신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세월, 지난 일들에 대한 아쉬움이 특별히 더 크게 다가서는 이유는 아마 저희들의 미흡함 때문일 것입니다.

내년, 후년에 다가올 오늘을 준비하겠습니다. 그래서 그 날 다시 아쉬움을 말할 때, 전혀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눈꼽만큼이라도 줄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더 욕심을 낸다면 바위만한, 아니 태산만한 크기의 눈꼽을 욕심내겠습니다.

이런 욕심은 독자여러분의 참여와 성원과 채찍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더 활짝 문을 열고 여러분을 모시겠습니다. 옥천의 자존심으로 우뚝서는 그런 신문은 오로지 주민 여러분의 힘으로 가능합니다. 재신임은 노무현 대통령이 아닌 바로 옥천신문이 물을 것입니다.

창간 15주년을 맞이하는 옥천신문, 정말 우리고장에 꼭 있어야 할 신문인지, 아닌지는 주민 여러분께서 판가름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고, 겸허하게 수용하겠습니다. 정확하게 1년 후, 이맘 때면 어떤 형태로든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리라 확신합니다.

옥천신문의 진정한 주인이신 독자여러분께서 해주실 일은 열심히 읽어주시고, 잘못된 부분을 질타해 주시면 됩니다. 여기에 제보까지 해주시면 더 고맙겠고, 구독권유와 광고지면 활용까지 해주신다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

옥천신문이 옥천의 자존심으로 우뚝서고, 이런 힘을 토대로 자치시대 지역발전의 밑거름으로 활용되어지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아울러  새해, 주민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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