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담배 애용결의대회
내고장담배 애용결의대회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1990.03.24 00:00
  • 호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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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담배 애용 결의 대회가 지난 20일 각 기관단체장 및 임직원 주민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천역 광장에서 있었다.

담배인삼공사 옥천지점 노동조합, 엽연초 생산조합 주관으로 오전 10시30분부터 실시된 이날 결의대회에서 옥천 엽연초 생산조합장 유덕융씨는 대회사를 통해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양담배 사기를 꺼려하며 남들 몰래 숨어 피우던 모습은 사라지고 각 곳 어디에서나 자랑스럽게 피우는 한심스런 작태를 연출하기에 이르렀다」며 옥천군의 1천여 잎담배 생산농가를 감안, 양담배를 받지도, 사지도, 팔지도 말아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잎담배생산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더불어 지역경제의 안정을 확보키 위해 양담배의 시장잠식을 저지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다짐한다는 등 4개의 결의문 낭독과 각종 피킷과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역광장에서 군농협까지 시가행진을 벌였다.

옥천군의 경우 양담배 수입이 개방된 지난 88년만 하더라도 판매업소가 3곳에 불과했던 것이 올해들어 20여 군데가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또한 자판기까지 설치되고 있어 양담배 판매량은 점차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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