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재배지역 확산
보리 재배지역 확산
  • 이안재 ajlee@okinews.com
  • 승인 1999.06.19 00:00
  • 호수 4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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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 등으로 꾸준히 소비되고 있는 보리의 재배지역이 일부 지역을 벗어나 군내 전 지역으로 확산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농정과에 따르면 올해 보리 재배 면적은 지난해 가을 파종을 비롯, 올해 봄 파종 면적까지 포함할 경우 총 101.2ha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해 보리 재배면적인 72.6ha에 비하면 39.4%, 28.6ha가 늘어난 면적이다.

이같은 보리 재배면적의 증가세는 지금까지 대청호 수몰지역인 안남·안내·동이면 등 대청호 유휴지에 집중적으로 재배되던 기존의 재배방식을 벗어나 청산면과 청성면 지역에서도 보리 재배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해 보리 재배면적이 2ha에 불과했던 청산면의 경우 올해는 23ha, 지난해 1.2ha의 면적에 재배했던 청성면의 경우 12.4ha로 면적이 크게 늘어난 점을 감안할 때 보리 재배면적이 군내 전 지역으로 확산되는 추세가 두드러졌다.

군내에서 가장 많이 보리를 재배하고 있는 안남면의 경우 지난해에는 44ha였으나 올해는 32.1ha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대청댐 보수공사 등으로 인해 대청호 물이 장기간 담수되면서 지난해 가을보리 파종시기를 놓쳤던 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봄보리 파종이 예년에 비해 많아져 수확량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대해 농정과 이연수 농사양정 담당 주사는 "보리가 꾸준히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고 종자대의 50%를 보조해 주는 등의 요인이 보리 재배 면적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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