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군에서는 24일 농업기술센터, 농정과, 농협 등 농업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병해충방제협의회를 갖고 고온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경우 벼 물바구미의 발생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작물 병해충 기본방제 제1호를 통보했다.
농약 수급상황, 저수현황을 비롯, 당면 농사업무에 대한 협의가 함께 이루어진 이날 협의회에서는 6월 상순까지를 기본방제 기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간 동안 필히 방제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벼 물바구미가 지난해보다 적게 나타난 것은 지난 4월1일부터 5월20일까지의 평균기온이 14.3℃로 지난해의 15.7℃보다 1.4℃ 낮아 본논 주이동 시기가 지난해보다 1주일 정도 늦은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농업기술센터에서 예찰포를 중심으로 병해충 예찰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해 발생비율 19%보다 적은 1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같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기온이 높고 건조하게 되면 병해충 발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물바구미 이외에도 잎도열병에 약한 일품벼, 흑미 등 재배 포장과 잎도열병 발생 상습지역에서는 6월 상순까지 병해충 방제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또한 2년 전 청산면 대성리 등지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이후 지난해 안내면과 이원면 칠방리, 동이면, 군북면 국원리 등지에서 발생하는 등 발생면적이 확산되고 있는 먹노린재 피해 방제를 위해 정밀한 예찰활동 및 방제가 있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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