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초 스승의 날 기념 1일교사 초빙
군남초 스승의 날 기념 1일교사 초빙
  • 이안재 ajlee@okinews.com
  • 승인 1999.05.22 00:00
  • 호수 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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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게 잘 자라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공부를 잘해야 돼요." "얘기를 잘해야 돼요." "어려운 처지에 빠진 친구를 잘 도와야 돼요."

15일 스승을 날을 맞은 군남초등학교(교장 박창오) 1학년 교실의 풍경.

이날 1일교사로 초청된 최미숙(군남초 14회 졸업생·영생원 총무) 선생님의 말 한 마디에 아이들의 초롱한 눈망울이 쏠리고, 제각각 처음 맞이하는 선배 선생님에게 말 한마디 하려 애를 쓴다.

"어려운 친구, 못생긴 친구를 놀리지 말고 잘 도와줘야 해요"하는 선생님의 결론.

이날 어린이들에게 가장 강조한 주제는 어려운 상황에 빠진 친구나 사람들을 모른 체 하지 말고 도와줘야 한다는 것.

스승의 날을 맞아 7명의 1일교사가 군남초 후배들의 강단에 섰다.

3회 졸업생인 김재용(옥천읍 근무)씨, 4회 졸업생 오병렬(옥천산업 대표)·곽동덕(과수영농조합법인 회장)씨, 10회 졸업생 정해선(안남 오수처리장 근무)·신명식(농협군지부 과장)씨, 13회 졸업생 박진현(인성한의원 원장)씨, 14회 졸업생 최미숙씨 등이다.

특히 1일교사로 학교 선배들이 초청된 것은 군남초등학교가 열린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올해 선배들이 학교에 대한 관심을 더 가지도록 하고 후배들도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도록 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

역시 학교 선배인 황의설 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이 열성을 가지고 학교 발전을 꾀하고 있는 모습에서 선배들의 의지가 읽힌다.

박창오 교장은 "최근에 조직된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학교 발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며 "스승의 날을 맞아 학교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선후배간의 우의를 돈독히 할 겸 선배들을 초청, 1일 교사제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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