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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로 인해 올해는 모든 농작물의 생육과 상태가 좋지 않다. 그래도 세월은 가고 수확기는 왔다. 추석이 일러 전체적인 과수가격이 오른 가운데 1일 조생종 배 `원황'을 출하하기 위한 과수농민 금영익(50·이원면 윤정리)씨의 손길이 바쁘기만 하다. 일절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금씨의 배 과수원은 허리까지 풀이 자라 있었지만 `전반적인 흉작 속에서도 비교적 당도가 높게 나오는 자신의 배'에 대한 자긍심은 대단했다. "이제 옛날 방식으로는 좋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없다"는 것이 금씨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