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을 이렇게 기다렸던 학생들이 또 있을까? 안남면 어머니학교 학생들은 개학날만 눈이 빠지게 기다렸다. 선생님들에게 배웠던 글로 손수 편지도 써보고 안부 전화도 하며 끊임없이 개학을 재촉해 온 어머니 학교 학생들의 소원이 22일이면 풀렸다.
안남 어머니학교는 22일 예비 소집을 가진 후 26일부터 첫 수업에 들어간다. 송윤섭 교사는 "가을 학기는 모두가 기다리는 가을 소풍과 어머니 글 잔치 학예발표회, 한글날 행사 등 봄학기 못지 않게 다양한 것들이 준비돼 있다"라며 "잠시 쉰 배움의 열기를 계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교사는 아울러 어머니 학교의 열기가 군서와 안내에도 퍼져가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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