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지난 제80회 군의회 임시회에 제출, 승인받은 98년 예비비 지출 승인안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모두 13억3천7백여만원의 예비비가 지출결정돼 98.7%인 13억2천1백여만원이 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출항목별로는 역시 공공근로사업비 지출이 가장 많았다.
4월과 5월 공공근로사업비로 1억2천여만원을 지출한 데 이어 8월에는 제2단계 공공근로사업에 3억5천여만원을 지출해 모두 4억5천6백여만원의 공공근로사업비를 지출했다.
두 번째로 지출액이 많은 것은 중재판정 결과 패소 부분에 대한 돈 지급액이었다.
쓰레기매립장 건설사업 지체상금 반환에 대한 중재원 중재판정 결과 패소부분에 대한 돈 지급으로 2억9천3백여만원의 예비비가 지출되었고 소송비용도 2천4백만원을 지출해 총 3억1천7백여만원을 지출해야 했다.
세 번째로 많은 부분은 지난해 수해복구사업과 관련한 급한 예산.
지난해 8월 수해응급복구사업을 위해 6천5백만여원의 예산이 지출된 뒤 수해복구사업 실시설계비와 쓰러진 벼 정리사업, 수해복구비 군비 부담금 등 수해복구와 관련한 예비비 지출액은 1억8천2백여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이정식 안남면장 등 7명의 공무원이 명예퇴직함에 따라 지급된 수당도 1억5천7백여만원에 달했다.
특이한 것은 지난해 군내에서 발생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던 이질 관련 방역 예산. 세균성 이질에 대처하기 위한 의약품비로 6천7백여만원이 지출되었다.
이밖에 쌀 생산대책을 추진하기 위한 벼 이삭도열병, 멸구류 구제 공동방제사업에도 1천7백여만원의 예산이 지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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