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예비비 13억2천여만원 지출
98년 예비비 13억2천여만원 지출
  • 이안재 ajlee@okinews.com
  • 승인 1999.04.10 00:00
  • 호수 4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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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군에서는 재정운영상 예측할 수 없었던 일이 발생한 결과 예산외 지출 또는 예산초과지출에 충당하기 위한 예비비로 13억2천1백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군이 지난 제80회 군의회 임시회에 제출, 승인받은 98년 예비비 지출 승인안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모두 13억3천7백여만원의 예비비가 지출결정돼 98.7%인 13억2천1백여만원이 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출항목별로는 역시 공공근로사업비 지출이 가장 많았다.
4월과 5월 공공근로사업비로 1억2천여만원을 지출한 데 이어 8월에는 제2단계 공공근로사업에 3억5천여만원을 지출해 모두 4억5천6백여만원의 공공근로사업비를 지출했다.
두 번째로 지출액이 많은 것은 중재판정 결과 패소 부분에 대한 돈 지급액이었다.

쓰레기매립장 건설사업 지체상금 반환에 대한 중재원 중재판정 결과 패소부분에 대한 돈 지급으로 2억9천3백여만원의 예비비가 지출되었고 소송비용도 2천4백만원을 지출해 총 3억1천7백여만원을 지출해야 했다.

세 번째로 많은 부분은 지난해 수해복구사업과 관련한 급한 예산.
지난해 8월 수해응급복구사업을 위해 6천5백만여원의 예산이 지출된 뒤 수해복구사업 실시설계비와 쓰러진 벼 정리사업, 수해복구비 군비 부담금 등 수해복구와 관련한 예비비 지출액은 1억8천2백여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이정식 안남면장 등 7명의 공무원이 명예퇴직함에 따라 지급된 수당도 1억5천7백여만원에 달했다.
특이한 것은 지난해 군내에서 발생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던 이질 관련 방역 예산. 세균성 이질에 대처하기 위한 의약품비로 6천7백여만원이 지출되었다.
이밖에 쌀 생산대책을 추진하기 위한 벼 이삭도열병, 멸구류 구제 공동방제사업에도 1천7백여만원의 예산이 지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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