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풍경의 하나인 초등학교 2부제 수업이 한시적으로 실시된다.

삼양초등학교(교장 최재술)는 현재 2층인 본관 동쪽의 교실을 3층으로 증축하기 위해 2, 3학년 12개 학급을 대상으로 4월말께 2부제 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4월 말께 본관 동측 건물 12개 학급의 철거 공사가 들어갈 계획이며 예산 등 준비가 마무리 되는대로 6월께부터는 공사가 착공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거가 시작되면 6개의 교실이 부족하게 되고 결국 개축공사가 끝날 때까지 2부제 수업은 부득이 하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

최재술 교장은 "지난 3월11일 개최된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증축 대상 교실에 대한 철거가 시작되면 2, 3학년을 대상으로 2부제 수업을 실시하고, 한 달에 한 번씩 오전반과 오후반을 2학년과 3학년이 돌아가며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최 교장은 또 "현재 구체적인 실시계획은 나오지 않았으나 교실개축에 따른 학생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불편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학부모들이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교육청 관계자는 모두 18억2천만원이 소요되는 이번 개축공사는 학생들의 불편을 고려해 12월초까지는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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