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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농번기다. 조각 구름이 둥둥 떠가고,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지난 6일, 일요일을 맞아 할아버지 농사를 도와주러 아들, 손자, 며느리는 물론 품앗이를 하러 온 동네 주민들까지 모였다. 생명 하나하나를 흙이불로 조근조근 덮어주는 사람의 손길이 참 착하다. 농번기의 바쁨은 생명을 잉태하기 위한 온가족이 모여든 정겨운 축제로 승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