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정 신임경찰서장
하만정 신임경찰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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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1990.02.24 00:00
  • 호수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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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4일 옥천경찰서로 부임해 약 6개월간 근무해오던 송재설 전 서장이 충청북도 경찰국으로 자리를 옮겨가고 2월16일자로 하만정 총경이 신임서장으로 부임했다. 하 서장은 1942년 경남 진양군에서 출생해 진주 경상대학을 졸업하고 73년 간부 후보생으로 임관했으며 81년에 경정으로 승진하여 그해 부산 중부서에서 경비과장으로 근무했다.

83년 서울 강서경찰서 경비과장을 2년간 지낸 뒤 85년에는 정보과장을 맡아 능력을 발휘했으며 88년 동대문서 정보과장을 맡은 후 지난 2월16일 총경으로 승진, 옥천으로 부임하기 전까지 계속 정보계통에서 근무한 정보통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과 서울에서의 근무를 제외하고 군지역으로는 옥천이 처음이라는 하 서장을 만나 신임서장으로서의 포부를 들어보았다.

▲먼저 옥천에 부임한 것을 환영하며 취임소감은?
=군지역으로서는 처음이기 때문에 성심껏 열정적으로 근무에 임하겠다. 하루빨리 옥천지역을 알려고 노력할 것이며 가능한 만큼 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힘을 쏟겠다.

▲취임후의 중점시책이 있다면.
=경찰은 일반 주민들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본다. 이를 위해 첫째로, 대민활동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친절봉사 활동에 있다고 생각한다. 주민과 함께 화합하고 더불어 살 수 있을 때 주민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경찰이 될 것이다. 서로 의논하고 대화로서 접근하면 모든 일에 있어서 쉽게 풀릴 것이다.

둘째 내부적으로의 인화단결이 중요하다. 무슨 일이든지 집안끼리 결속할 때 서로에 대한 사랑과 존경이 싹트게 되듯이 내부적 결속을 통한 화합으로 경찰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살려 근무에 임해야할 것으로 본다. 결국 나 아니면 안된다는 사명감으로 가시적인 방범활동에 적극 참여해 범죄예방 및 범인검거에 최우선으로 책임완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옥천지역이라는 특수한 치안여건상 주로 중점을 둘 사항은 무엇인가.
=옥천군이 교통의 요지일 뿐더러 4차선 도로확장에 따르는 여행성 범죄 관광단지 및 각종 공업단지 유치 등 사회여건 변화에 따르는 범죄의 예방이 예상되고 있으므로 그에 대한 범죄예방에 주력할 것이다. 평소의 소신에 대해 『모든 사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자세를 가져 상대방에 대한 이해심을 높이는 것』이라고 대답하는 하 서장은 지난 85년에는 각종 국제대회경비공로로 근조훈련을 받는 등 많은 수상경력을 갖고 있으며 부인 최연숙(45)씨와 2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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