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 대출금리 12.95%로 인하 잠정합의
농협 - 대출금리 12.95%로 인하 잠정합의
  • 이안재 ajlee@okinews.com
  • 승인 1999.03.06 00:00
  • 호수 4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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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군내 각 단위농협의 상호금융 대출금리가 인하될 전망이다.

군내 각 단위농협 조합장들은 지난 2일 옥천농협 조합장실에서 모임을 갖고 현재 전국적인 현안이 되고 있는 각 단위농협의 상호금융 대출금리 인하 문제 등 현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각 조합장들은 현재 14.5%인 일반 조합원들에 대한 상호금융 대출금리를 12.95%로 인하하는데 잠정 합의했으며 예금금리는 9%대, 연체금리는 19%대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조합장들의 회동은 전국적으로 농협 대출금리에 대한 인하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군내의 금리인하도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합장들의 모임에서는 또 현재 각 단위농협들이 처해 있는 금융여건상 예금금리 대 대출금리의 마진폭이 일반 시중은행보다도 적은 데다 대출금리를 인하하라는 농민들의 요구가 거세질 경우 농협 경영상 상당한 타격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었다.

이날 모임에 대해 송재주 옥천농협 조합장은 "현재 예금금리가 10% 대여서 대출금리를 12.5% 선으로 내릴 경우 마진률은 2.5%에 불과하다"며 "각 읍면의 단위농협의 경우 경제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11%대의 대출금리 인하요구는 무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조합장들의 대출금리 인하 잠정합의와 3일 농민회 측에서 요구한 대출금리 인하 요구 사이에 차이가 있어서 어떻게 합의가 도출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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