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성·청산초 작지만 소중한 잔치
청성·청산초 작지만 소중한 잔치
아이들의 다양한 재능 선보여 호응 얻어
  • 류영우 ywryu@okinews.com
  • 승인 2002.11.15 00:00
  • 호수 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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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과 8일 청성초등학교 와 청산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이 선보이고 잔치가 열렸다. 사진은 청성초 재롱잔치.
능월분교생을 포함한 131명의 어린이들이 다양한 재능을 선보인 청성초등학교 한마당 잔치가 지난 7일 100여명의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현관에는 유치원생들의 손과 발을 표현한 작품 200여점이 전시되었고 올해 실시한 현장체험 사진과 학부모의 작품 30여 점도 함께 선보였다.

서만규, 이미림 학생의 사회로 진행된 청성 재롱잔치를 통해 아이들은 일년 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마음껏 펼쳐 보였다. 4학년 학생들의 기악 2중주를 시작으로 2, 3학년 학생들의 합창이 이어졌고 유치원생들의 캉캉춤 공연과 도령들의 부채춤 공연은 귀엽고 깜찍한 모습에 학부모들로부터 가장 많은 호응을 얻어내기도 했다.

이밖에 3학년에서 6학년 학생들의 스포츠댄스 공연과 5학년 학생들의 동극 '별주부전' 공연도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윤택 교장은 "청주 덕벌초등학교에서 청성초등학교로 처음 부임했을 때에는 학생수나 학교 규모가 적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동아리 축구대회와 각종 경진대회, 축제를 준비하며 도시아이들이 가진 재능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게 됐다"며 "비록 규모는 작은 학교지만 우리의 아이들이 더욱 큰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과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성초등학교와 함께 청산초등학교(교장 박수용)도 지난 8일 청산골 물레방아 큰잔치가 열려 중창, 합창, 무용, 구연동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안다희, 이병민 학생의 사회로 진행된 청산초등학교 물레방아 큰 잔치는 학생들의 솜씨자랑과 함께 학부모와 함께 한 설장구와 작품 전시 등도 이루어졌다.

이찬주 어린이회장은 모시는 글을 통해 "한해동안 배우고 익힌 솜씨에 칭찬과 격려를 보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히고 "저희 잔치를 빛내주기 위해 소중한 작품을 만들어 보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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