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고등학교 학생들이 쏘아올린 작은 공이 지역에 큰 물결을 일으킬 수 있도록 옥천신문이 나섰다. '옥천 소녀상' 건립에 뜻있는 단체와 주민을 모집한다.

옥천고는 교내 '작은 소녀상'을 세우기 위해 작은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해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 모금 활동 시작 열흘 만에 목표금액을 달성한 추진위는 23일 해당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고등학생 소녀상'에 모금액을 전달했다. 4월 중 작은 소녀상이 옥천고로 전달될 예정이다.

옥천고 작은 소녀상 건립추진위는 활동 최종목표로 옥천에 평화의 소녀상이 만들어 지기를 기대했다. 옥천신문 오한흥 대표는 "청소년들이 먼저 나섰다는 것이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지역 어른으로 부끄러움도 느꼈다"며 "아이들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옥천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형화된 평화의 소녀상이 아닌 지역 작가가 직접 제작한 '옥천 소녀상'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 활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옥천신문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733-7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