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환경사랑 교사가 먼저 실천해야죠’
‘생태환경사랑 교사가 먼저 실천해야죠’
동이초 조경애 교장 에코증권 구매 릴레이 첫 주자로 나서
에코증권 수익금, 안터마을 반딧불이 서식지 매입에 쓰일 예정
  • 이현경 기자 lhk@okinews.com
  • 승인 2018.03.16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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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_자연환경국민신탁이 안터마을 반딧불이 서식지를 매입하기 위한 ‘옥천 트러스트 에코증권’ 발행에 나섰다. 에코증권을 구입해 반딧불이 서식지 지키기에 동참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싣는다. 에코증권은 1만원 이상 구입 가능하다. 문의: 자연환경국민신탁(031-425-8107), 옥천신문사(043-733-7878)

 

조경애 교장

지난해 12월, 에코증권 발매식에 참가해 10만원 상당 에코증권을 구입했어요. 안터마을 반딧불이 서식지는 우리 동이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연환경생태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에요. 아이들에게 자연 생태의 중요성을 가르치면서 정작 교사인 제가 행동하지 않는 다는 건 말이 안 되죠. 앞장서야죠.

저의 작은 실천은 동이면 주민들이 동이초에 보내주시는 사랑과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동이면에서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이 진행되고 있어요. 면 소재지 활성화와 면민 복지 향상에 예산이 사용되는데 여기에 동이초를 주요 주체로 인정해 주고 계시죠. 이 예산을 학교와 관련된 사업에 사용해도 되는지 직접 질의해서 답변을 받아 오셨고요, 예산 일부가 학교를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지난해 연말 학교에서 진행했던 ‘부모와 함께한 캘리그라피’ 수업도 농촌중심지활성화 역량강화수업의 일환이었고요, 올해는 동이초 밴드부 활동에 관련 예산 일부가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 뿐만이 아니에요. 학교 본관에서 급식소 가는 길목을 정리해 아이들이 마음껏 쉴 수 있는 쉼터를 만드는 사업에도 예산을 주셨어요. 정말 동이초 모든 교원들을 대표해 감사드립니다.

학교도 지역사회와 함께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에코증권 구매는 작은 실천 중 하나였고요, 올 가을 예정된 가을 운동회를 학교만의 행사가 아닌 동이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볼참입니다. 학교 담장을 낮추고 주민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동이초가 되겠습니다. 주민들도 동이초, 동이초 어린이들 지금처럼 많이 아끼고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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