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부패의 고리를 다 잡을 때까지
<편집국에서>부패의 고리를 다 잡을 때까지
  • 황민호 기자 minho@okinews.com
  • 승인 2018.03.02 10:59
  • 호수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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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늘 비판과 감시와 견제가 덜한 곳에서부터 터지기 마련이다. 권력이 집중돼 있고 이에 대한 견제가 되지 않을 때, 투명하지 않을 때 부패는 시작된다.세 사람이 모이면 주도권 싸움이 시작된다는 말이 있듯이 이 사회는 작은 계모임에서부터 큰 정치권력까지 어쩌면 권력에 중독된 사회일지 모른다. 권력에는 늘 돈이 따라붙기 마련이고 그렇게 서로 주고 받으면서 부조리는 더 공고화된다. 정치권력의 부패는 정치에 대한 환멸을 불러오지만 작은 모임의 부패는 관계를 절연시키고 사람에 대한 신뢰를 상실시킨다. 뉴스를 틀 때마다 나오는 부정부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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