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에게 떳떳하고 싶은 마지막 엄마의 꿈'
'자식들에게 떳떳하고 싶은 마지막 엄마의 꿈'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과 뒤이은 부동산 사기, 자식들과 생이별
천신만고 끝에 새인생 시작한 자활 디딤돌 사업단 박경자 반장
  • 정창영 기자 young@okinews.com
  • 승인 2017.12.29 11:16
  • 호수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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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차가운 목소리가 가슴에 와 박힌다. "우리 아빠가 벌어놓은 돈 사기로 다 날리고... 앞으로 보지 말아요." 아이들의 차가운 목소리에 숨이 멎을 것만 같다 내 손으로 키운 아이들, 내가 밥을 먹이고 옷을 입히고 학교에 보냈던 아이들. 지금은 어른이 됐지만 여전히 세 살, 여덟살, 열 살일 때가 생각나는 아이들. 그 아이들이 지금 '나가라'고 말하고 있다. 엄마인, 내게... 박경자(67)씨가 옥천으로 온 것은 지난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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