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갑니다. 어느새 단풍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짙어지는 가을 속으로 우리는 걸어 들어갈 계획입니다.

10월 여울길은 옥천읍과 군서면을 둘러싸고 있는 산성길을 걷습니다.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 국경이었던 네 개의 산성을 직접 걸어보며 우리보다 먼저 이 땅을 살아간 사람들의 숨결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고만고만한 높이인 300m에서 구간의 최고봉 용봉(437m)에 이르기까지 오르내리는 등산길, 가을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봉우리마다 확인할 수 있는 산성은 우리 고장이 삼국시대 접경임과 동시에 요충지였음을 증명해주는 증거입니다. 우리 고장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10월 금강여울길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 일시: 10월21일 오전 9시30분
△ 장소: 옥천읍사무소 주차장
△ 대상: 여울길을 걷고 싶은 이 누구나
△ 준비물: 도시락, 물, 비올 경우 비옷 등 개인 준비물
△ 문의: 옥천신문사 733-7878, 이안재 010-7228-5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