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글> 아빠의 청춘.. 아버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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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순(청산면 지전리)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2017.09.22 11:05
  • 호수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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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때 아버지의 모습은 늘 그러했습니다. 언제나 땀에 젖은 작업복 차림으로 인생의 때가 덕지덕지 묻은 고달픈 얼굴로 새벽이면 일터로 나가시던 아버지.봄여름이면 공사판 뒤모도로 가을이면 시장한귀퉁이에서 땡감을 우리시느라 작업장에서 불철주야로 일을 하셨던 아버지... 겨울이면 연탄가게에서 배달을 하시며 수고료를 받으시는 일을 하셨던 아버지. 이른 새벽 국에 밥을 말아 후후룩 마시듯이 드시고 잰걸음으로 발길을 옮기시던 아버지...그런 아버지 밑에서 우리 사남매는 가족들끼리의 단란한 외출이나 대화를 나눌 시간조차 없음에 저는 어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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