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도서관이 책 내용을 읽어주는 음성 지원 서비스 ‘더책’을 도입했다. ‘더책’ 태그가 부착된 일반 종이책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책 내용이 음성으로 지원되는 서비스다. 옥천도서관은 8월말 ‘더책’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도서 348권을 구입했다. 도서관 1층 어린이자료실을 찾으면 ‘더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대여도 가능하다.
‘더책’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있어야 한다. 구글플레이샵에서 ‘더책’ 어플을 내려받은 후 ‘더책’ 태그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인식해 음성 서비스가 시작된다. 아이폰(ios 환경)에서는 아직 서비스되지 않는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아이폰 사용자는 어린이자료실에 비치된 별도 기기를 활용해 이용할 수 있다.
옥천도서관 김형섭 주무관은 “시각장애인이나 다문화가정 등 책을 읽기 어려운 가정에서 활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며 “영어 책도 구비돼 있어 어학공부에도 도움이 될 듯하다”고 말했다.
옥천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더책’은 △가나다는 맛있다(우지영/책읽는곰) △언니는 비밀이 너무 많아(시모나 치라올로/미디어창비) △딸꾹 토끼(강하라/씨드북) 등의 어린이 도서를 비롯해 △두근두근 내 인생(김애란/창비) △소년이 온다(한강/창비) △사월 바다(도종환/창비) 등의 문학, △The Three Little Pigs(아기돼지삼형제) △Country Mouse and City Mouse(시골 쥐와 도시 쥐) 등의 영어 동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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