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 자치와 방임 사이 : 마을일의 경우
<편집국에서> 자치와 방임 사이 : 마을일의 경우
  • 황민호 기자 minho@okinews.com
  • 승인 2017.08.04 10:52
  • 호수 13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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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와 방임 사이에는 큰 간극이 있다.흔히 마을 안 분란과 갈등에서 군 행정은 관여를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괜히 참견한답시고 발 한번 잘못 담그면 도매금으로 '욕'을 얻어먹기 일쑤다 보니 그렇다. 중재에 나섰다가 시쳇말로 '본전'도 못찾는 일이 많다 보니 꺼리게 된다. '강 건너 불구경'하며 알아서 해결하기를 바랄 뿐이다. 그리곤 나름 합리화할 변명거리를 찾는다. 마을 스스로 '자치'해야 하는 일이므로 관여하지 않는다고 선을 긋는다. 얼마나 그럴 듯한 말인가? 더구나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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